[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2009년부터 ‘달라도 다함께’ 연중기획, 다문화賞 시상-국제학술토론회로 발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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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다문화 캠페인 3년

동아일보는 ‘달라도 다함께-글로벌 코리아, 다문화가 힘이다’라는 연중기획을 2009년 시작했다.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였다.

10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내보낸 기획은 국회와 정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예산과 지원정책을 늘리도록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후 3년간 동아일보는 다문화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창간 90주년을 맞은 2010년에는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상’을 제정했다. 전국 각지에서 다문화 사회를 일궈가는 보석 같은 이들을 찾아내 격려하자는 취지에서였다. 통계나 추상적 정책에 머물지 않고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다문화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했다.

첫 시상식은 그해 7월 열렸다. 화목한 가정을 이룬 다문화 3가족과 청소년 2명, 다문화에 공헌한 개인 3명과 단체 2곳이 대상자였다. 이들은 각각 500만∼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동아일보는 다문화가족이 꿈에 그리던 고국을 방문하도록 여행경비까지 지원했다.

올해는 행사의 격을 높였다. 단순히 상을 주는 자리만이 아니라 다문화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한 학술적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한국다문화학회와 공동으로 국제토론회를 개최해 다문화여성이 많은 국가의 대사가 국내 전문가와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찾도록 했다.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다문화사회는 품격 있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디딤돌이다. 동아 다문화상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묵묵하게 이들을 돕는 봉사자, 공무원, 시민단체, 전문가들을 다문화사회의 주인공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동아 다문화賞#다문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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