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막말 간호사의 분풀이…어떻게 이런 말을 함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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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8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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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윗된 트위터 글 캡처
리트윗된 트위터 글 캡처
최근 트위터에 자신을 간호사라 밝힌 한 여성이 협박성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간호사라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간호사들에게 원한사면 빨리 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 법만 아는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아요^^ 시비걸지마라. 환자, 보호자들. 맘만 먹음 너네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 응? 그래도 정상인이라 분노 조절 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빠르게 리트윗되면서 널리 퍼졌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막말을? 제 정신이냐”, “아무리 화가 나도 간호사의 자격으로 이런 글은 황당하다”, “어처구니 없고 어이없다” 등으로 비난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느냐. 농담이고 화가 났다고 해도 잘못한 일이다”고 분노했다.

특히 간호사에 대한 직업 의식을 운운하며 ‘정신상태’를 강조하는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다.

파장이 커지다보니 일부 네티즌들은 간호사의 신상 정보를 캐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다수의 네티즌들은 글을 올린 간호사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XXX병원 홈페이지를 찾아가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간호사가 남긴 글은 병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분풀이성 발언으로 보인다. 트위터상에서 누군가와 다툼이 생긴 것은 아니고 그저 일상을 남기며 ‘일기식’으로 올린 것이다.

이 간호사는 과거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환자에게 앙심을 품고 누군가를 지목하며 분풀이성 발언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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