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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목! 대학이 확 바뀐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아일보
입력
2012-03-29 03:00
2012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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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부담없이 역량 펼칠 수 있도록 우수·저소득 학생 지원 등 장학금 대폭 증액
서울과기대는 올해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바뀌었다. 이 같은 변화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큰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학생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금을 6.6%나 낮춘 조치가 대표적이다. 또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 혜택을 각각 따로 마련했다. 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크게 늘려 다양한 능력의 지원자를 뽑을 계획이다.
○ 반값에 가까운 인하율
서울과기대는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으로 ‘반값 등록금’에 근접하는 등록금 감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6.6%를 인하한 등록금 총액은 496억 원 수준. 대학으로서는 수입이 작년보다 약 23억 원 줄었다. 그만큼 재정이 압박을 받지만 서울과기대는 등록금의 37%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성적우수장학금, 공로장학금, 법정장학금, 봉사장학금, 외국인장학금, 능력향상장학금 등의 교내 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외부기관장학금으로 모두 182억 원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수치다.
○ 저소득층을 집중 지원
우수 신입생과 저소득 학생에 대한 장학 혜택은 놀라운 수준이다. 우수인재양성 장학생에게는 4년 동안 등록금과 기숙사 이용료 전액을 지원하고 생활보조금도 준다. 조형실기우수 장학생, 정시일반전형 우수 장학생, 수시우수 장학생도 등록금이 모두 면제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지원제도. 소득분위 1분위까지는 등록금을 전액 감면하고 2, 3분위 학생도 14학점 등록금까지 감면한다.
또 소득분위가 높아도 실질적으로는 저소득 가정이라고 판단되면 교수의 추천을 통해 학비의 30%를 감면한다. 집안형편이 어려우면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휴학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야 하고, 이 때문에 학업에 더 소홀해지는 악순환을 끊자는 취지다.
남궁 근 총장은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하도록 장학금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남궁 근 총장
서울과기대는 올해 입시에서 논술전형과 전공적성고사전형을 없애고 이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학전형은 5가지로 줄었고 입학사정관전형의 모집 비율은 전체의 47.8%에 이른다.
성적이 아니라 가능성과 잠재력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이유는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 힘을 보태면서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1, 2차로 나누었던 수시전형은 한 차례로 통합했다. 따라서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 중심 전형으로,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 전형으로 간단해졌다. 정시모집에서는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재직자특별전형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신설했다.
조효완 입학사정관 실장은 “수시와 정시전형이 크게 달라 수험생이 입시를 이중으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전형 절차를 과감하게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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