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北에 책걸상 보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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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자재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5년간 북한 개성시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에 책걸상과 컴퓨터 등 각종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 교육 분야 교류도 추진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북한 개성시 학교교구 지원 및 인적교류 계획을 밝혔다. 지원 물품은 책걸상 5000쌍과 컴퓨터 및 컴퓨터책상 500쌍, 칠판(화이트보드) 250개, 5000명분의 교재 교구 등이다. 이 물품들은 저출산 등으로 학생이 감소해 발생한 도내 각 학교의 여유분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개성시와 역사현장 탐방, 교원 상호 방문, 교육발전 지원 등 교육 분야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대북 지원 및 교류가 평화교육의 일환이며 교육의 편의성 확보가 어려운 북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북한 및 통일 문제에 대한 학생과 교원의 시야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족애 실현 및 평화통일의 초석 마련과 동북아 평화 정착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 및 통일을 위해 그동안 민통선 자전거 달리기 대회 등 다양한 내용의 평화교육을 했다. 또 카자흐스탄, 중국 조선족 학교, 에티오피아 등에 매년 컴퓨터와 책걸상 등을 지원해 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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