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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 요금, 이르면 다음달 150원 인상될 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25 16:53
2012년 1월 25일 16시 53분
입력
2012-01-25 15:21
2012년 1월 25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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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ㆍ버스 일반요금 인상 폭ㆍ시기 내달 2일 발표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
서울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이르면 다음달 중 15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성인은 150원 인상하고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하는 안을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상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요금 기준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900원에서 1050원으로 광역버스는 1700원에서 1850원으로 오른다. 순환버스는 700원에서 850원으로, 마을버스는 600원에서 750원으로 인상된다.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는 30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되며 확정안은 이르면 2월 중 시행된다. 물가대책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는 박원순 시장이 다음 달 2일 직접 발표한다.
시는 대중교통요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해 9월 4년6개월 만에 버스·지하철 일반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후 시의 발표안은 10월 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일반요금 150원 인상으로 수정돼 통과됐고 11월 박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정례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그러나 박 시장이 요금 인상 시기를 두고 고민하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해를 넘기게 됐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대중교통 운영기관의 누적 적자를 고려하면 피할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박 시장도 지난해 기자설명회에서 "올려도 충분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4년간 폭탄을 계속 돌린 꼴이다"며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의 2010년 운영 적자는 4786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24.1% 늘어났다.
버스회사의 지난해 9월 기준 적자 규모도 2007년 대비 86% 증가한 3069억원에 달했다.
요금이 동결된 지난 4년간 소비자 물가지수가 17.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버스의주 연료인 CNG·경유 가격이 37%, 전기 요금도 16.1% 오르면서 적자를 더욱 심화시켰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아낄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해 요금인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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