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3건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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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수사의뢰… 21건 경고
4·11총선 벌써 과열 조짐

4·11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선거법 위반이나 상대 후보를 음해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등 벌써부터 과열 분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3건을 고발하고 1건을 수사의뢰했으며, 21건을 경고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총선과 관련해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과 부인이 지역 산악회 간부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한 출마 예정자는 산악회를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다가 선관위 경고를 받았다.

이달 초 부산진구 모 정치인 출판기념회 행사장에서는 주최 측이 봉투를 나눠주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경찰 조사 결과 법 위반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주최 측은 상대 후보 측의 흑색선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지금까지 부산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87명이지만 최종 예비후보는 18대 총선 당시의 116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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