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사하구 ‘낙조 관광’ 명소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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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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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친수공간 명칭 ‘노을나루길’ 확정
보행로-전망대 조성… 中청소년 홈스테이도

낙동강 하구 낙조 감상 ‘노을나루길’ 조감도. 사하구 제공
낙동강 하구 낙조 감상 ‘노을나루길’ 조감도. 사하구 제공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끼고 있는 생태환경도시 부산 사하구가 품격을 높인다. 낙조(落照) 감상 길을 만들고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 전국 최고 낙조 관광지

사하구는 “현재 낙조 관광지로 조성 중인 낙동강변 친수공간 이름을 ‘노을나루길’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명칭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537건을 접수해 이 중 사하구 주민 김영미 씨(48)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윤슬길’ ‘노을길’ ‘낙동강 노을길’이 우수 및 장려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사하구는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낙동강 하굿둑 다대방향 램프부터 을숙도대교 구간에 보행로를 확장하고 친수공간, 전망대를 조성하는 낙동강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낙동강 하굿둑 다대방향 램프∼강변타워아파트 0.31km 보행로가 기존 폭 1∼1.5m에서 3.5m로 넓어진다. 강변타워아파트∼을숙도대교 1.36km 구간엔 주민들이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꾸민다. 전망대 3곳도 설치한다. 시설은 3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하구·사상구 경계∼낙동강 하굿둑 구간 1.4km의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2009년에 마쳤다. 을숙도대교∼다대포해수욕장 3.8km 구간 강변대로 확장공사는 2014년 끝날 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사하구·사상구 경계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총 9km의 낙조 관광벨트가 만들어져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자연과 문화체험

중국 상하이(上海) 시 자베이(閘北) 구 청소년 5명이 11∼16일 사하구 가정집(홈스테이)에서 먹고 자며 한국 문화를 느끼고 을숙도, 감천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아름다운 사하 문화체험’을 한다. 이번 방문은 사하구가 2010년 자베이 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청소년 홈스테이를 추진해 이뤄진 것. 지난해 7월에는 사하구 청소년 5명이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을숙도문화회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다대도서관 등 사하구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볼 예정이다. 14일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동네인 감천문화마을에서 도자기공예체험을 하며 사하지역 자연과 문화를 체험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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