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양대 박한일 총장 후보 임용제청 연기… 논문 표절 의혹에 윤리위 검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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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6대 총장 후보로 선출된 박한일 교수(54·해양공학과)가 제자 학위논문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이런 의혹을 담은 익명의 투서가 최근 세 차례 접수돼 학내 윤리위원회에서 검증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추천위는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에 박 교수 총장임용 제청을 할 계획이었지만 윤리위 검증에 따라 다음 주로 연기했다. 투서에는 ‘박 교수 학술논문 내용과 도표가 논문 공동저자인 박 교수 제자 학위논문과 같다’ ‘박 교수가 해양탐사장비 관련 논문을 2002년 해양과학기술연구소와 2003년 한국해양학회지에 이중 게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추천위는 “박 교수가 제자와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했고, 외부 학술지에 실은 논문을 교내 학술지에 소개한 것은 이중 게재로 보기 어렵다”며 “총장 임용 제청 절차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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