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경찰이 검사비리 내사…검-경 갈등 전면전 조짐

  • 채널A
  • 입력 2012년 1월 3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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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작정하고 만든 신설 부서를 통해

현직 검사의 비리를
내사하고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갈등,
정말 갈 데까지 갈 모양입니다.

류원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영상] 단독/경찰이 검사비리 내사…검-경 갈등 전면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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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범죄정보과가 최근
현직 검사의 비리정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A 검사가 3년 전 서울지역 검찰청에 근무할 때
조폭이 관리하는 룸살롱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A 검사는 당시 조폭 수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경찰청 범죄정보과는 최근
검사들의 비위첩보를 은밀히 수집해왔고,
A 검사의 비리정보도 이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범죄정보과는
판사와 검사를 포함한
사회 지도층 비리까지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지난달 경찰청에 신설된 부서입니다.

경찰은 수사 전 단계인 내사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개정된 형사소송법은
수사 착수 즉시
관련 서류와 증거물을
검사에게 넘겨야 한다고
규정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A 검사는 출장을 떠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A검사 사무실 관계자]
“지금 연결이 잘 안 되가지고요. 내일 전화를 주시면 안 될까요.”

수갑을 반납하고,
검사의 부당지휘 사례를 수집해온
경찰이 이제 검사의 비리 내사에 나서면서
검경간 갈등은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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