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개 시군을 4개 축(軸)으로 개발하는 ‘충북도 종합계획’(2011∼2020년)이 확정됐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0년 충북 인구는 173만 명(2010년 157만 명),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는 4009만 원(2010년 2300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권역별 주민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10월 마련된 종합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서울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 가운데 종합계획을 승인 받은 것은 충북도가 처음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청주 충주시와 청원 진천 증평 음성군은 ‘신성장 동력발전축’으로, 동부지역인 제천시와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군은 ‘균형발전축’으로 각각 육성된다. 또 보은 옥천 영동군은 청원군 강외면 오송, 오창지역과 연계한 ‘바이오(BIO) 웰빙 발전축’으로 개발되고, ‘신성장 동력발전축’과 ‘균형발전축’은 ‘동서연계발전축’으로 확대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3대 국토연계 벨트 △5대 거점사업 △4대 핵심사업 △3대 권역 네트워크 등 15개 핵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인접한 타 시도와 △수도권 협력지구 △중부내륙권 협력지구 △세종 대전권 협력지구 △백두대간권 협력지구 △영호남 융합권 협력지구 △수륙연계 협력지구 등 6개 협력지구를 설정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규창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은 “도 종합계획은 충북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라며 “앞으로 국가의 중심이 수도권에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으로 이동하고, 충북이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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