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아파트값 3년만에 회복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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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가 3.3m²당 694만원
2008년 이후 첫 700만원 근접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3.3m²당 신규 분양가가 700만 원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지역 부동산포털 ‘사랑방’(www.sarangbang.com)에 따르면 이 지역 올해 신규분양 아파트는 모두 16개 단지 7631채로 전용면적 85m²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아파트단지의 분양가(발코니 확장비 평균 25만 원 포함)는 3.3m²당 평균 694만 원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중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700만 원에 근접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 지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2000년 355만 원 △2006년 604만 원 △2007년 727만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2008년 709만 원 △2009년 655만 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3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단지는 8월 호반건설이 남구 주월동에 분양한 ‘제석산 호반 힐하임’이었다. 전용면적 84m² 단일평형인 이 아파트는 기준층 분양가가 2억5900만 원(3.3m²당 774만 원, 발코니 확장비 포함)을 기록했다. EG건설이 6월 남구 주월동에 분양한 ‘봉선주월 EG the1’도 전용면적 84m² 기준으로 2억5400만 원(777만∼788만 원) 수준이었다. 한신공영이 같은 달 서구 마륵동에 분양한 ‘상무 한신 휴플러스’ 전용면적 84m²는 2억5112만∼2억6412만 원(713만∼721만 원)이었다.

호반 대방 세영 중흥 영무 등 건설사가 광산구 수완지구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남구 서구보다는 3.3m² 기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650만∼670만 원대였다. 올해 이 지역 분양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가 가장 싼 곳은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동구 학2지구 휴먼시아로 599만 원 선이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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