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프로야구 NC다이노스 홈구장 6곳으로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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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최종 선정

경남 창원시는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대표 이태일)가 사용할 새 야구장 후보지를 6곳으로 압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동명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새 야구장 위치 선정 타당성 용역에서 통합 전 옛 창원, 마산, 진해 등 3개 지역별로 2곳씩 모두 6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지는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창원병원 옆 빈터,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마산실내체육관 옆 용지, 옛 진해 육군대학 용지, 옛 진해화학 터 등이다. 창원시는 “당초 후보지로 선정했던 34곳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기반시설, 교통 접근성 등 25개 평가기준을 적용해 후보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들 후보지에 대해 토지이용계획과 교통 동선 조사를 거쳐 내년 6월 말 이전 최종 입지를 선정하고 2013년 야구장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새 야구장을 3만 석 규모, 일반 개방형으로 방향을 잡았다. 건축면적 5만5800m²(약 1만6900평)에 건축비는 1280억 원이다. 멀티스포츠센터, 테마카페, 공룡테마파크, 정보기술테마파크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야구박물관, 푸드코트, 야구단 기념품점, 스포츠전문 클리닉센터 등을 갖춘 문화파크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창원시 신종우 문화체육국장은 “건축비와 연간 유지비, 국제대회 기준, 한국 프로야구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해 새 야구장 건립 기본 방향을 정했다”며 “후보지 6곳은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해 내년 6월 말 이전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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