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극심한 혼잡 버스정류장 3곳 대기구간 넓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3일 03시 00분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명동 국민은행 앞-숭례문 앞 삼성프라자

서울시가 세종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 등 본보가 지적한 가로변 버스정류장의 혼잡 상황을 연말까지 개선하겠다고 2일 밝혔다.

▶본보 10월 17일자 A16면 “광화문∼…

버스정류장 구간을 최대한 확대하고 운행 방향별로 승차 위치를 재조정해 승객들이 정해진 위치에서 차례대로 버스를 타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날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개선 방안을 보고하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개선 대상은 △세종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 △명동 국민은행 앞 △숭례문 앞 삼성프라자 버스정류장 등 3곳이다.

시는 우선 세종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 버스정류장에 함께 있던 시티투어 및 공항리무진 버스정류장을 코리아나 호텔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 쪽으로 이전해 시내버스와 경기도행 광역버스의 정차 구간을 현재 30여 m에서 70여 m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기존 1개였던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운행 방향별로 구분해 4개로 늘려 승객들이 각자 기다리는 버스 노선 앞에 줄을 서 승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명동 국민은행 앞 버스정류장도 현재 40여 m에 불과하지만 75m까지 확장한다. 또 1개뿐인 버스정류장 표지를 4개의 노선별로 설치해 버스 정차 위치를 조정할 방침이다. 숭례문 앞 삼성프라자 버스정류장도 표지판을 운행 방향별로 재조정해 승객들이 줄을 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재홍 기자 no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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