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飛上’ 부산불꽃축제에 300만명 몰려온다

  • Array
  • 입력 2011년 10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21∼29일 불꽃쇼… 日-中관광객 7000여명도 예약
28일엔 빅뱅-샤이니 등 케이팝 스타 한류콘서트도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 광안대교 일대에서 펼쳐진 부산세계불꽃축제 전경. 부산시 제공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 광안대교 일대에서 펼쳐진 부산세계불꽃축제 전경. 부산시 제공
‘2011 위대한 비상(飛上), 부산’ 21∼2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의 주제다. 주행사는 29일 열리고 22일에는 해외불꽃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각종 문화행사도 예정돼 있다.

○ 불꽃 그 이상의 감동

29일 오후 8, 9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최첨단 멀티 불꽃쇼는 부산의 꿈과 도약을 6막으로 구성된 ‘새의 성장과정’으로 그려낸다. 지난해에는 세 마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일곱 마리의 불새가 편대를 이뤄 더 높이 난다. 5m 크기의 대형 불새 한 마리가 다른 불새를 지휘하며 연출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축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인 셈이다.

광안대교를 이용한 국내 최장 1km의 나이아가라 불꽃, 직경 400m에 불꽃이 피었을 때 높이 500m로 국내에서 가장 큰 타상연화 불꽃은 행사의 클라이맥스다. 그랜드피날레 3회, 캐릭터 불꽃, 수상불꽃 등 8만여 발의 다양한 불꽃이 감동을 선사한다. 연출 주제에 걸맞게 레이저와 조명, 음악을 곁들여 스토리텔링 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22일에는 미국 폴란드 일본 중국 등 4개국 불꽃팀이 참가해 해외불꽃경연대회를 연다. 팀별로 2척, 총 8척의 바지선에서 15분간씩 불꽃경연대회를 바다 위에 펼친다. 총 8만여 발의 불꽃이 하늘과 바다 위에 쏟아질 예정. 금련산(황령산) 자락, 남구 용호만매립지, 용호 나루터, 이기대 어울마당, 해운대 장산 일원, 한화리조트 앞 방파제, 동백섬 나루터 등 15곳에서 잘 보인다.

21∼27일에는 광안리 민락회센터 상설무대와 호메르스호텔 앞 무대에서 각종 문화공연이 매일 열린다. 28일에는 빅뱅, 샤이니, 카라, 제국의 아이들, 싸이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2011 한류콘서트’가 열린다. 불꽃쇼는 3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아스카Ⅱ 크루즈선이 두 차례 걸쳐 관광객 2000여 명을 싣고 온다. 29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4200명과 중국인 관광객 1000여 명도 관람한다.

○ 교통 및 안전대책

올해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민락회센터 주변 해외관람석을 제외하고 주요인사 초청관람석 4000석을 폐지했다. 관람객을 분산하기 위해 행사장에 50만 명이 넘을 경우 출입을 통제한다. 행사가 끝난 뒤 관람객이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순차 귀가제를 실시한다.

행사장 주변 주요 목지점(7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관람객 이동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비상시 신속 대응 시스템을 보강했다. 응급 환자 수송 등을 위한 비상통로도 확보한다. 바다에는 소방정이, 육상에는 소방헬기가 대기한다.

22, 29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도로를 시간대별로 통제한다. 광남초교↔수변공원 어귀 삼거리, 해변로↔광남로 사이 이면도로, 49호 광장↔수여2호교, KBS삼거리↔민락교, 중앙교회↔봉수대↔연산동 물만골, 수영교↔수변공원 롯데캐슬아파트 등이 해당 도로다. 광안대로도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행사기간에 도시철도 404회 등 대중교통도 증편 운행한다. 051-888-3472∼4

부산=조용휘 기자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