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국 뉴욕주립대’ 내년 3월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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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글로벌캠퍼스 첫 입주… 석·박사 과정 407명 모집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대학캠퍼스 38만9295m²(약 11만7968평)에 들어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내년 3월 개교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에 설립되는 미국 첫 대학캠퍼스인 이 학교의 이름은 ‘한국 뉴욕주립대’로 확정됐다.

개교 첫해에는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과 기술경영(Tech-nology and Society) 등 2개 전공(정원 407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년 학과를 확대하기로 했고, 학부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 학교의 우수 전공분야는 미국 대학 내 4∼29위를 자랑하는 핵물리학, 수학, 컴퓨터공학 등이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공립대 순위 2위이며, 세계 대학 순위 78위이다. 이 학교 교수인 로버트 아우만, 폴 라우터버, 양전닝 등은 노벨 경제학상, 의학상,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는 10여 개 외국대학 1만2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에서 처음 문을 열 한국 뉴욕주립대는 2000명의 학생이 이용할 2인용 기숙사와 단과대, 중앙도서관 등을 갖추게 된다. 초대 총장에는 김춘호 전 건국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선임됐다.

한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산하의 시윗IT연구소는 지난해 초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해 기업체, 정부기관과 무선 및 정보통신 기술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032-833-7114, www.sunykorea.ac.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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