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학생들 도서관서 많이 빌려간 책은… 1Q84>신>해리포터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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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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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올 상반기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한나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345개 대학 도서관의 상반기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1Q84’는 52개 대학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으로 꼽혔다. ‘신’은 50개 대학 도서관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24곳에서, ‘백야행’(히가시노 게이고)은 15곳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어 외국 소설이 대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인문 교양서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를 비롯해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정은궐) ‘절대군림’(장영훈) 등은 10곳에서 대출 1위를 기록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의 경우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가 1위였고 ‘정의란 무엇인가’(연세대) ‘로마인 이야기’(서강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한양대)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화여대) ‘절대군림’(경희대) ‘1Q84’(한국외대·숙명여대)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장서 보유량은 서울대가 443만여 권(학생 1인당 158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285만여 권) 고려대(282만여 권) 연세대(272만여 권) 경희대(227만여 권) 순이었다.

이경희 기자 sorimo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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