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銀, 사회공헌 ‘단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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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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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부족한 전시공간 지원을 위해 4월 부산 중구 신창동에 BS부산은행갤러리를 개관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부족한 전시공간 지원을 위해 4월 부산 중구 신창동에 BS부산은행갤러리를 개관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이 지역 문화예술 공연과 시설을 지원하는 메세나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한 후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19일 울산시청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한분옥 울산예총회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발전기금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울산예술제와 지역 축제행사, 산하예술단체 창작활동 등 울산지역 예술문화사업에 쓰인다. 또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500여 가구에 지원된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이 행장과 부산시립예술단장인 고윤환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10월 13, 14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악오페라인 ‘국악칸타타-동래성 붉은 꽃’과 12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송년음악회 등 시립예술단 공연물 제작을 지원한다.

5월에는 음악 공연단체를 지원했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뉴프라임오케스트라, 그랜드오페라단, 아지무스오페라단에 3000만 원씩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4월에는 지역문화예술계에 부족한 전시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중구 신창동 부산은행 신창동지점 2층에 364m²(약 110평) 규모의 BS부산은행갤러리를 개관했다. 이 갤러리는 연말까지 대관 일정이 꽉 찰 정도로 인기다. 갤러리 운영과 전시 작가 지원 등을 위해 전문 큐레이터도 채용했다.

2009년 지역기업 이름을 공연극장 이름으로 사용하는 대신 공연단체에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BS부산은행 조은극장’도 개관했다. 재정난을 겪던 향파 이주홍문학관에 운영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연극제 및 부산국제무용제, 부산항축제, 2011해운대모래축제, 제36회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부산국제아트페어 등이 올해 지원한 주요 문화사업이다.

지역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활발하다. 이달 초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1차 예선에서 메인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6월에는 용두산공원에서 열린 ‘2011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 지난해에 이어 스폰서로 참여했다. 5월에는 27개국 108명의 프로선수가 참여한 ‘부산 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를 지원했다. 이 행장은 “지역민의 사랑으로 은행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회공헌, 메세나 활동, 스포츠 지원사업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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