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주여성에 무료통역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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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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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보건소에 한국어 잘하는 中-베트남 여성 배치

최근 경북 경산시보건소에서 중국 출신 위기 씨(오른쪽) 등 2명이 무료 통역서 비스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최근 경북 경산시보건소에서 중국 출신 위기 씨(오른쪽) 등 2명이 무료 통역서 비스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1일부터 경북 경산시보건소에 한국어를 잘하는 결혼이주여성 2명이 배치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통역서비스를 해준다. 30일 경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올해 결혼이주여성 통역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월부터 12월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는 매주 월, 목,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실시된다. 통역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통역요원증을 받은 중국 출신 위기 씨(41·여)와 베트남 출신 쯔엉티엠니 씨(24·여)가 맡는다.

이들은 임신을 했지만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보건소나 병·의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가족 문제와 자녀교육 등에 대한 상담도 실시해 남편이나 고부 간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경산시보건소는 통역서비스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국내 정착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성과를 평가해 내년에도 계속할지 결정한다. 053-810-6452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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