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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중국산 짝퉁 낙태약, 부작용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07 10:07
2011년 6월 7일 10시 07분
입력
2011-06-07 09:58
2011년 6월 7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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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마약성분까지 포함된 엉터리 낙태약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인터넷으로 판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임신부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마약성분까지 포함된중국산 낙태약 330명 분량(시가 1억원어치)을 밀수해 인터넷으로 판 중국인 왕모(25.여) 씨를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공범인 재중동포 1명을 추적중이라고 7일 밝혔다.
세관 조사 결과 왕 씨는 지난달 2일 중국에 있는 공범에게서 국제우편물로 받은 안마기 속에 100명 분량의 낙태약을 배달받는 등 330명 분량의 낙태약을 밀수해 일부를 인터넷으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왕 씨가 밀수한 낙태약은 임신부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왕씨에게서 산 낙태약을 먹은 임신부들은 출혈이 멈추지 않고 복통이 심해 수술까지 받았다고 세관은 전했다.
또 세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낙태약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류인 덱스트로메트로판이 검출됐다.
세관은 수년전부터 한국에서 낙태가 엄격하게 금지돼 낙태약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전문 의학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중국에서 임의로 약을 만들어 한국으로 밀수한 다음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 있는 공급책이 인터넷에 임신이나 낙태와 관련한 글을 올린 사람에게 '손쉽게 낙태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메일을 보내 주문이 오면 국내 판매책이 우편으로 엉터리 낙태약을 보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명 대포폰을 사용했고 우편물 수취인명에도 가짜 이름을 썼으며 우편물 수령 약속장소도 이리저리 옮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세관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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