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바라기서 대체에너지 캐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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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간척지 임대 농장 조성
고부가가치 바이오매스 생산

전남 해남 간척지에 바이오매스 연료 등을 생산할 국내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농장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농업회사법인 남해㈜가 마산면과 산이면 일대 간척지 330만 m²(약 100만 평)에 해바라기 농장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와 30년 임대 계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10만 m²(약 3만 평)의 시범포에 해바라기씨를 파종하고 생육환경 등을 조사한 뒤 내년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해바라기에서 바이오매스 원료를 생산해 원자력발전소, 제철소 등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바이오매스 연료는 지구 온난화, 에너지 위기, 환경 문제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소금 성분이 있는 간척지는 해바라기 재배 최적지로, 연료 생산뿐 아니라 경관농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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