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4명 동반자살… 승합차안 연탄 등 피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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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남녀 4명이 승합차 안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후 1시 반경 경북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대가천 옆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이모(31·서울) 김모(26·대구) 박모(25·여·서울) 하모 씨(26·여·경북)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모 씨(2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문을 두드리며 들여다보니 한 명의 입에 피가 나와 있어 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출동한 경찰이 잠겨 있던 차량 문을 열자 1명은 조수석에, 3명은 뒷좌석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 차 안에는 연탄 8장과 착화탄(번개탄) 8개, 화덕 1개가 발견됐다. 연탄 2장은 완전히 탄 상태였다.

성주=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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