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아내 살해 교수 구속… 공범 내연녀 수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산에서 실종 5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사건은 남편인 대학교수 외에 내연녀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5일 재혼 1년도 안 돼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 박모 씨(50)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남 모 대학 교수 강모 씨(53)를 구속한 데 이어 외국으로 도피한 강 씨의 내연녀 최모 씨(50)를 수배했다. 최 씨는 지난달 2일 강 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뒤 이달 3일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최 씨는 현재 지인이 있는 호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2004년부터 대리운전사인 최 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해왔다. 최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1시경 강 씨가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인근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그랜저 승용차에서 박 씨를 살해할 때 부근에 있다가 시체를 유기하는 것을 도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