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안 변산 마실길 66km 전구간 개통

  • 동아일보

“산-들-바다 한번에 만끽”

전북 부안군 변산 마실길이 모두 열렸다. 부안군은 2009년 10월 변산마실길 1구간(새만금전시관∼격포항) 18km를 개통한 데 이어 최근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4개 구간 66km를 완전 개통했다.

변산마실길은 산과 들과 바다가 함께하는 길이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을 합쳐 놓은 분위기다. 바닷가 백사장을 걷다가 산을 오르기도 하고 들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변산마실길 2구간(체험길)은 격포 해넘이 공원에서 모항갯벌체험장까지 약 14km(4시간 소요)다. 격포봉화대와 드라마 이순신세트장을 거쳐 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으로 이어진다. 해안 절벽 난간에 데크를 설치해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3구간(문화재길)은 모항에서 진서면 곰소염전까지 23km(6시간 소요)로 숲과 마동방조제, 신우대터널길을 지난다. 4구간(자연생태길)은 구진마을에서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11km(4시간 소요)다. 줄포자연생태공원은 너른 갯벌 습지에 갈대숲 야생화단지 등을 갖추고 있다.

부안군은 16일 오전 10시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마실길 개통식과 걷기행사를 연다. 010-8425-0888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