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구제역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등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인천 강화군이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1일 군에 따르면 역사박물관과 평화전망대 마니산 등 주요 관광지 10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강화섬쌀(10kg)을 주기로 했다. 미질이 좋아 옛날부터 임금에게 진상된 것으로 유명한 강화섬쌀은 인삼과 순무 사자발약쑥 등과 함께 강화지역 특산물이다. 또 군은 갑곶돈대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고려궁지를 찾은 유료 관광객 가운데 3명 이상의 가족 방문객에게도 매표소에서 강화섬쌀(500g)을 증정한다.
이 밖에 군은 강화갯벌센터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개방하기로 했으며 주요 관광지를 3곳 이상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관광 가이드북을 나눠줄 계획이다. 구제역이 발생해 통행을 제한했던 강화나들길도 다시 개방되며 둘째, 넷째 주 토요일 도보자에게는 나들길 코스가 그려진 손수건을 무료로 나눠준다. 지난해 강화도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156만1700여 명으로 예년(197만2000여 명)에 비해 20.8%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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