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다문화 친정國과 업무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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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트남 대사관등 간담회
부모초청 등 교류행사 추진

경북도는 결혼이주여성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해당 국가 대사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여성들의 친정 부모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를 ‘다문화정책 국제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문화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 달 초순까지 도내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 비율이 높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5개국의 주한 대사와 총영사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또 이들 5개국 대사관 측과 다문화정책 업무 협력과 다문화가족 문화교류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부모를 초청하는 공식행사를 열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자매 2명 이상이 도내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부모 3, 4쌍을 초청하고 내년부터 점차 초청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지방자치단체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다문화 포럼과 다문화가족 어울림 글로벌 한마당, 아시아 음식 및 문화 대축제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능력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새마을지도자로 육성한 뒤 출신국에 파견해 새마을운동을 전파시키기로 했다. 2009년 말 현재 경북 지역 결혼이주여성은 8906명이다. 또 그 자녀는 7697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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