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연소득 1억이상 농민 2000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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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상 고소득자도 21명

전남에서 연간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이 2000명을 넘어섰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도내에서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20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인 2009년 1438명보다 무려 576명(40%)이나 늘었다. 분야별로는 축산이 1095명(54.4%)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식량작물 387명(38.2%), 채소 159명(7.9%), 가공·유통분야 145명(7.2%) 순이었다. 과수는 81명, 특용작물 63명, 임업 48명, 화훼 36명 등이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1642명이었다. 2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이 351명, 10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21명이나 됐다. 시군별로 나주시가 26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진군은 220명, 무안군 187명, 해남군 146명, 장흥군 140명, 고흥군 126명, 보성군 108명, 함평군 106명 등이었다.

고소득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자치단체의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규모화, 1시군 1유통회사 육성정책 등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전남도는 2014년까지 고소득 농업인 1만 명 육성을 목표로 기존 농림사업과 연계한 농가별 맞춤형 지원과 경영 마인드 교육, 품목별 연구모임 활성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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