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영어교과서 달달, 영어실력 쑥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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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영어교과서 외우기’프로젝트 눈길

충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실용영어 실력을 높이고 사교육 의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전통적인 영어 교육방식을 도입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실용영어능력 신장을 위해 △영어교과서 외우기 △영어평가방법 개선 △영어듣기교육 강화 △학생영어인증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교사들의 영어교수능력 신장을 위해 초중등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영어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원어민영어보조교사 활용 강화 △다양한 학생영어체험캠프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영어교과서 외우기 프로젝트’. 우선 초등학교에서는 3∼6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서 주요 대화문 및 이야기 외우기를 통해 자신감과 이해력 창의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주요 교과서 대화문 큰 소리로 암송하기, 영어로 이야기하고 어울리기 등의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교과서 외우기를 통해 영어책 읽기에 친숙해지며,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초 학력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중학교는 교과서 본문 외우기를 통해 어휘력과 문장력 표현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단계별로 교과서 핵심 어휘 문장 속에서 암기하기, 교과서 본문 외우고 큰 소리로 암송하기, 재미있고 다양한 스토리북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등학교는 교과서 본문 및 명문 암송을 통해 문장력과 독해력, 논리력을 키운다. 학생들은 단계별로 교과서 본문 외우고 요약하기, 명문 암송하기, 다양한 책 읽고 토론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학습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 영어 교과서 외우기 활용 자료집을 개발, 보급하고 영어교과서 외우기 연구학교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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