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동국대학교, 편입전 호주 현지大와 동일 전공과목 운영

  • 동아일보


동국대 전산원은 호주 국립대인 찰스 스터트대(Charles Sturt Universit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외유학 프로그램인 ‘1+2 호주 해외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국대 전산원에서 1학년 과정을 마친 후 찰스 스터트대로 편입해 2, 3학년을 다니는 방식. 모든 과정을 마치면 이 대학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2학년을 마친 뒤에는 협력 대학인 홍콩대, 미국 코넬대 등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찰스 스터트대는 호주 내 시드니, 얼버리, 바터스트, 와가, 멜버른 등 11개 캠퍼스에 걸쳐 5만 명가량의 학생이 재학 중. 이 대학은 호주 정부로부터 향후 10년간 1억5000만 호주달러(약 1650억원)를 지원받을 예정. 현재 학생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체 협력이 가능한 교과목을 다수 편성해 높은 취업률과 연봉을 자랑한다.

동국대 전산원은 호주 국립대인 찰스 스터트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외유학 프로그램인 ‘1+2 호주 해외학위과정’을 운영한다. 동국대 전산원에서 1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은 찰스스터트 대학으로 편입해 2년 뒤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동국대 전산원
동국대 전산원은 호주 국립대인 찰스 스터트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외유학 프로그램인 ‘1+2 호주 해외학위과정’을 운영한다. 동국대 전산원에서 1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은 찰스스터트 대학으로 편입해 2년 뒤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동국대 전산원
학생들은 찰스 스터트대로 편입하기 전 동국대 전산원에서 진행하는 기초전공과목 수업과 대학영어(EAP) 과정을 이수한다. 전공과목 수업은 찰스 스터트대의 교과목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현지 적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영어과정은 상, 중, 하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동국대 전산원 유학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학사학위 취득기간까지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 일반적으로 호주대학의 학사학위 취득기간은 3년이므로, 국내에서 1년을 마친 뒤 현지 대학으로 옮겨갈 경우 현지에서 2년이면 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유학원을 통하거나 홀로 유학을 갈 경우 어학연수과정과 국가별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의 준비과정까지 포함해 학사취득에 총 5년 이상이 걸리는 반면, 동국대 전산원 유학프로그램은 국내 1년 수업과정에 어학연수와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 군 입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남학생들로선 특히 유학시간을 ‘압축’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주목할 만하다.

유학기간이 단축되는 만큼 비용도 경감된다. 환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호주대학의 연간 학비는 1300만∼1500만 원선(생활비 제외). 동국대 전산원 유학프로그램의 경우 국내에서 1년간 이수를 한 뒤 호주로 출발하므로 호주 현지에서는 2년간의 학비만 내면 된다.

호주 해외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동국대 전산원 관계자는 “해외대학에서 공부를 하고자 하나 시간이나 비용문제로 고민하는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학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연락을 취하며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02-2260-3333, www.csu.me

김종현 기자 nanzz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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