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려대 연수원 영양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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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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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영양군이 19일 고려대와 연수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택 영양군수.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경북도와 영양군이 19일 고려대와 연수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택 영양군수.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경북도와 영양군이 고려대 연수원을 영양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택 영양군수는 19일 고려대 본관에서 이기수 총장 등 이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산림형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고려대 측은 연수원을 건립하고 경북도와 영양군은 진입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영양은 고려대 교수 출신인 조지훈 시인(1920∼1968)이 태어난 곳. 고려대 연수원은 그의 고향인 주실마을(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의 조지훈문학관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원 예정 용지는 금강소나무 군락지 주변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경북도는 연수원 인근에 삼림욕장과 세러피 단지, 치유의 숲, 트레킹 로드 등을 만들어 삼림과 의료를 연계한 특화된 연수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연수원이 들어서려면 본계약 체결과 국고 지원, 사전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계획대로 추진되더라도 본격 착공은 2013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는 협력사업으로 △매년 영양군에서 열리는 지훈예술제를 고려대 산하 민족문화연구소가 위탁 운영하고 △영양산채 막걸리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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