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수사 안한 경관 징계 방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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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물류업체인 M&M 전 대표 최철원 씨(41)의 ‘맷값 폭행’ 사건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은 서울종로경찰서 수사관 등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서는 지난달 1일 M&M 측이 폭행 피해자인 유모 씨(52)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유 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 씨를 조사한 김모 경사(35)는 유 씨로부터 “10월 18일 최철원 대표가 돈을 주겠다며 회사 사무실로 유인하고서 맷값을 주며 야구 방망이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렸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김 경사는 “별도로 관할서에 고소장을 낼 생각”이라는 유 씨의 말만 듣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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