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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형 전자발찌 끊은 40대, 男兒에 집착 드러나
동아일보
입력
2010-12-02 09:14
2010년 12월 2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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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신형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여만철(40)씨가 남자 아이에게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서 초등학교 3학년 A(10)군을 성폭행하고 2시간 30분 후인 오후 8시30분 경 부산진구 부전동 한 여관에서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여 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 씨는 이미 2005년 미성년자 강제추행치상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7월 만기 출소해 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은 상태였다.
2005년 범행 때도 남자 아이를 성폭행했는데 현행 형법 297조는 성폭행 범죄의 대상을 '부녀', 즉 여성으로 한정하고 있어 강제추행죄로만 처벌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여 씨는 주로 PC방 등에서 만난 어린 남자 아이에게 게임비와 차비 등을 주는 수법으로 환심을 산 후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는 것.
여 씨는 A군을 성폭행하기 전에도 4~5명의 어린 남자 아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했지만, 아직 추가 범행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여 씨는 성폭행 경위를 묻는 경찰에 "남자 아이가 좋다"고 말해 페도필리아(어린이 성애증) 등 성도착증을 의심케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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