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곳에 현장실습 중심 ‘산업단지 캠퍼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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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13년까지 설치… 2015년까지 1만4500여 명 인력배출 계획”

2013년까지 교육과 연구개발(R&D), 고용이 일체화된 ‘선진국형 산업단지 캠퍼스’가 전국 15곳에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업단지 캠퍼스는 공급자(대학)에서 수요자(기업)로 중심을 옮긴 개념으로 철저한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국제과학인용색인(SCI) 논문 실적보다 특허, 기술이전, 상용화에 중점을 둔다”고 소개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3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5년까지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캠퍼스는 산학융합연구실, 장비지원센터, 산업체 재직자 교육센터, 비즈니스 랩, 비즈니스 솔루션센터, 산학협력단 등으로 구성한다. 교과부는 산업단지 캠퍼스를 통해 2015년까지 석박사 950여 명을 비롯해 1만4500여 명의 맞춤형 R&D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과부는 대학 설립·운영 기준을 손질해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갖췄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최소 400명 단위의 교사(校舍) 면적을 갖추도록 한 캠퍼스 설립 요건을 학생 1인당 교사 면적의 합으로 대체했다.

이전까지 정원 200명인 공학(1인당 교사 면적 20m²) 분야 산업단지 캠퍼스는 최소 교사 면적이 8000m²(20m²×400명)였지만 이번 개정으로 4000m²(20m²×200명)면 설립 규정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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