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만점자 비율 작년 3분의 1 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9일 13시 50분


코멘트

언어 0.1%, 수리가 0.09%, 외국어 0.26% 추정
수리가 표준점수 최고점 153점…11점 상승할 듯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영역별 만점자가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리 등 주요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최대 10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스터디는 19일 수험생 10만여 명의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언어영역 만점자 비율은 전체 응시자 수의 0.1%(695명)로 작년 수능(0.24%, 1558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학원은 또 작년 응시자의 0.34%(463명)였던 수리 가형 만점자 비율도 올해는 0.09%(130명)로 떨어지고, 수리 나형도 0.73%(3563명)로 작년(0.84%, 3875명)보다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어 만점자의 감소폭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는 "외국어 만점자 비율은 올해 0.26%(1701명)로 작년(0.74%, 4642명)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머물 것 같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먼저 추정하고 나서 실제 응시자 수를 기준으로 만점자 수를 산출했지만, 수리는 결시율이 발표되지 않아 원서접수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는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을 작년(142점)보다 11점 상승한 153점으로, 수리 나형은 3점 오른 145점으로 추정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을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언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보다 5점 상승한 139점, 외국어는 1점 상승한 141점으로 전망했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정치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79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가 65점으로 가장 낮아 점수 격차가 14점에 달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와 화학Ⅱ가 74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사회처럼 점수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메가스터디는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