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수능스트레스 훌훌]이젠 얼굴을 펴고… ‘풋풋한 아름다움’ 뽐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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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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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딩 탈출’ 화장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여학생들은 화장법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11월 16일 아모레퍼시픽 부산본사 에서는 수능을 마친 남성여고 3학년생 150명을 대상으로 기초 메이크업 강좌를 열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여학생들은 화장법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11월 16일 아모레퍼시픽 부산본사 에서는 수능을 마친 남성여고 3학년생 150명을 대상으로 기초 메이크업 강좌를 열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새내기 대학생을 꿈꾸는 수험생들은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느라 푸석해진 얼굴을 가꿀 당당한 권리가 있다. 어떻게 피부를 가꾸고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까. ‘그동안 고생한 내 얼굴, 이젠 좀 호강해보자!’

○ 스킨케어

피부가 거칠거나 번들거리면서 코끝이 거뭇거뭇하다면 세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자. 피부 관리의 기본은 청결이므로 모공 속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피부 톤을 밝게 하기 위해선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게 좋다.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워 얼굴을 감싸주면 피부 각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킨푸드’의 블랙 슈거 마스크는 미네랄이 풍부한 흑설탕이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없애준다. 지성 피부는 주 1회, 건성 피부는 2주에 1회 정도 사용하면 된다.

보습과 영양 효과가 뛰어난 팩도 추천할 만하다. 밤시간은 노화된 세포와 새로운 세포가 교체되는 재생활동이 일어나는 최적의 시간이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멀티 베리 요거트 영양 팩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두유 발효 추출물 등으로 피부 깊숙이 영양을 공급한다. 폭신한 발림성과 플레인 요거트 질감으로 피부 보습과 재생 효과를 두루 갖췄다고 한다.

아침, 저녁으로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엔 자신의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여드름 전용, 민감성 피부 전용 등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어울리는 저자극 화장품을 고르자.

20대 전용 브랜드인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는 살아있는 식물의 생명력을 피부에 전달하는 ‘라끄베르 라이브 내추럴’ 제품을 제안한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모델로 영입해 ‘김연아 화장품’이란 별명이 붙은 기초 라인이다.

피로 해소에는 반신욕이 좋다. 욕조에 ‘아베다’의 아로마 에센셜 오일 10∼20방울을 떨어뜨려 잘 섞은 후 입욕하면 굳었던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이 오일로 얼굴의 경혈점을 자극하며 마사지하면 피부 정화를 돕는다.

○ 피부 화장

메이크업 브랜드 ‘맥’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수능이 끝난 직후의 색조 메이크업은 아직은 풋풋함을 간직한 청순미를 살리면서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며 “깨끗한 피부 톤을 살리되 눈매만 또렷하게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과 분홍 또는 복숭아빛의 입술을 연출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얼굴에는 모이스처 라이저를 충분히 바르고 수분 스프레이를 뿌려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피부를 더욱 촉촉하고 싱그럽게 만드는 데 좋다고. 맥의 ‘메이크업 프라이머’를 소량 덜어 모공이 넓은 볼 안쪽과 T존 부위에 발라 피부결을 잡아준 뒤 수분을 많이 함유한 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미네랄라이즈 SPF15)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에스티로더’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알렉스 조 씨도 한 듯 안 한 듯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과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조 메이크업을 추천했다. 에스티로더의 베스트셀러 파운데이션인 ‘더블 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SPF 10’을 얇게 펴 바르라고 조언했다. ‘더블 웨어 모이스처 파우더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SPF 14/PA++’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제품이다.

○ 색조화장

‘에스티로더’는 퓨어 컬러 글로스 ‘락 캔디’ 컬러를 수험생들에게 추천했다. 은은한 펄과 산뜻한 분홍색이 조화를 이뤄 과하지 않으면서도 돋보이는 입술을 연출한다.

눈화장의 경우 ‘맥’은 한두 가지 컬러로 깔끔하게 발라 색감은 절제하되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줄 것을 추천했다. 블랙 혹은 브라운 아이라이너(잉그레이브드)로 눈의 윤곽을 잡아주고 뷰러로 속눈썹을 올려준 뒤 블랙 마스카라(줌 블랙)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무난한 아이섀도 색은 베이지, 브라운, 복숭아색이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눈화장 제품인 ‘판다제로 워터프루프 아이브로’는 아이펜슬보다 그리기 쉬운 브러시 타입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눈매를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맥, 에스티로더, 아베다, 스킨푸드, 네이처 리퍼블릭)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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