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전남대 “동아시아센터 설립” 내년 베트남과 교류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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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내년에 동아시아 교류협력이나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동아시아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대는 동아시아 교류 강화를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김윤수 총장은 11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남대와 베트남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응우옌떤중 총리는 “전남대가 정보통신, 생명공학, 의생명 분야의 베트남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대는 전남대병원과 협력해 내년부터 베트남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의료진 교육, 의료기기 사용 훈련, 의학연구 등 베트남 의료서비스 향상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노이 소재 대학에 세종학당을 세워 베트남 학생의 한국어 및 영어교육을 돕기로 했다.

전남대가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베트남과 협력을 우선 시작하는 것은 베트남 유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전남대에 유학 중인 41개국 유학생 1230명 가운데 베트남 학생은 39명(학부생 8명, 대학원생 31명)으로 연구에 충실하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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