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온라인전기車, 타임誌 ‘올 50대 발명품’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5일 03시 00분


매설 전선서 자기장 발생… 전력으로 전환 車에 공급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한 온라인전기자동차(OLEV). 사진 제공 KAIST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한 온라인전기자동차(OLEV). 사진 제공 KAIST
국내에서 실효성 논란이 있었던 KAIST의 온라인전기자동차(OLEV)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의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5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타임지는 11월 22일자 특집란에서 애플 아이패드 등 올해 전 세계에 알려진 혁신 과학기술제품과 예술작품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수송 부문에서 온라인전기차를 ‘버스를 비롯한 교통수단의 전기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녹색기술’로 소개했다. 타임은 온라인전기차 사진과 함께 실은 기사에서 “KAIST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전력으로 전환해 무선으로 차량에 전송하는 전기차를 연구하고 있다”며 “서울대공원에서 시운전되고 있는 온라인전기차는 세계에서 유일한 무선 전기자동차”라고 소개했다. 국내 학계와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온라인전기차가 “에너지 효율이 90%를 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고 도로 아래에 자기장이 발생되는 전력선을 묻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며 “정부의 엄청난 연구비 지원에 비해 사업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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