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TOWN]초등 중간고사 ‘찌푸린’과목, ‘왜’를 찾아내야 기말고사때 웃는다

  • 동아일보

국어-수학 결과분석-성적향상법

《 전국 초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났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기말고사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마음을 다잡고 기말고사에 대비하자. 자기 실력을 정확히 진단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중간고사 결과와 출제 유형을 분석해 수학, 국어 과목 기말고사 대비 학습 전략을 알아보자. 》
■ 수학, 점수대별 맞춤 학습으로 실력 UP!

2학기 초등학교 중간고사의 수학 시험범위는 학년별로 4단원까지였다. 학년별로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수연산과 도형의 개념이 포함돼 있었다. 연산력을 요구하거나 도형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나온 이유다. 2학기 기말고사에는 도형관련 단원이 많이 포함돼 있다. 또 문제풀이 방법 찾기 같은 문제 해결력이 필요한 단원도 있다. 이런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수학 실력이 필요하다. 1학기에 배운 수학 개념과 2학기 초반에 배운 도형에 관련한 개념을 꼼꼼히 복습해야 한다. 특히 문제풀이 방법 찾기 단원의 경우 문장제와 생활형 문제가 출제되니 꼭 대비하자.

중간고사에서 60점미만을 받은 하위권 학생은 연산능력을 점검해봐야 한다. 수와 연산에 대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선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해야 한다. 이전에 공부한 개념 중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과 취약한 단원을 중점으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말고사 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하고 자신의 실력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내 성적에 꼭 맞는 시험 대비 학습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기말고사 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하고 자신의 실력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내 성적에 꼭 맞는 시험 대비 학습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60∼80점대의 중위권 학생은 중간고사 기출문제 유형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문제를 보고 어떤 단원에 나온 개념으로 푸는 문제인지 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 도형 문제는 기본개념과 문제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실수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자신이 중간고사 수학점수가 80점 이상인 상위권 학생이라면? 서술형 문제, 문제가 긴 문장제, 사고력 유형의 문제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학교시험에서 이런 문제들이 높은 배점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관련 개념뿐 아니라 활용법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국어,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를 잡아라!

기말고사 국어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창의성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에 따라 서술형 평가문항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도 1학기 기말고사 때와 마찬가지로 단답형이 줄고 서술형 문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술형 문항은 ‘∼에 대해 서술하시오’처럼 추상적 답변을 요구하는 문항보다는 지문을 읽고 이유를 쓰는 형태였다. 일부학교는 지문을 주고 ‘나라면 무엇이라고 충고했을지 쓰시오’ 같은 논술형 문제를 출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은 이유다.

이런 최신 출제유형은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교과서에 나온 여러 분야의 지문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개정교과서에는 편지, 일기, 초대하는 글, 충고하는 글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지문이 많아졌다. 지문의 분야도 다양해졌다.

사회, 과학 분야의 지문도 늘어났다. 따라서 시험 전에 교과서 내용을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 교과서 각 단원의 학습목표를 숙지한 뒤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학습목표에는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맞춤법도 신경 써야 한다. 올해부터 서술형 문항의 출제 비중이 늘어나 맞춤법에 맞는 문장을 쓰는 것도 평가요소에 포함됐다. 내용은 맞더라도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쓰면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전체적인 지문의 난도가 높아져서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어휘도 많이 나온다. 시험을 준비할 땐 시간을 할애해 어휘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서술형 문항에 대비해 교과서에 있는 문항은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최근 시험에서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서술형 문항이다. 아무리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학습했어도 문제에 대한 답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제대로 쓰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실제로 이번 중간고사 때 점수가 좋지 않았던 학생은 대부분 서술형 문항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였다. 서술형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아는 내용이라도 손으로 써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윤숙 하늘교육 본사직영 중랑방문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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