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부산항 북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봉산 일대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구간은 안창마을∼구봉산 정상 2.4km와 초량6동 금수사 옆∼구봉산 정상 1km가 검토 대상. 동구는 정류소, 중간 지주, 곤돌라 등 시설비 200억 원, 보상비 수십억 원을 예상하고 타당성, 예산, 운행 구간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자원이 부족한 데다 산허리와 산 정상에 철탑과 정류소를 건설함에 따라 환경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동구는 “재개발이 한창인 부산항을 내려다볼 수 있고 부산역과 케이블카 승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접근성도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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