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녹색성장 첨단도시’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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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6일 03시 00분


2025년 목표 도시기본계획
1년 9개월 산고끝 오늘 공고

‘생태환경과 문화 복지 기반이 구축된 국가기간·첨단산업도시.’ 울산시가 2025년을 목표로 26일 공고하는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울산 미래상이다.

이 도시기본계획은 환경과 사회,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는 울산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2008년 11월부터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다.

울산시는 도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식기반형 첨단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산업지원 및 물류기반 구축, 경부고속철도 경제권 구축, 아름답고 푸른 생태환경 조성, 품격과 배려의 문화복지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 공간구조는 중·남구를 중심으로 하는 도심권과 농소∼도심∼청량∼온양을 연결하는 남북축, 언양∼범서∼도심∼방어진을 연결하는 동서축을 개발주축으로 해 1도심 4부도심, 7지역중심 체계로 개발할 계획이다.

언양과 삼남 상북 등 울산 서부권은 KTX 역세권 개발과 첨단 산업클러스터 개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 대학지원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과 물류 주거 상업 문화관광 교육 등 복합기능이 어우러진 자족적 부도심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외곽의 개발제한구역도 2025년까지 25.698km²(약 778만 평)를 해제해 테크노산업단지와 그린에너지 생산단지, 그린카 수송기계, 부품소재연구단지 등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북구와 울주군 일원 비도시지역은 7.089km²(약 214만 평)를 주거와 산업, 관광휴양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면서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도시 발전 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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