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모든 지하철역서 자전거 무료 대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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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확대 실시

2012년부터 대구지하철 모든 역사에서 누구나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공공자전거를 대구지하철 1, 2호선 전체 역사(56곳)에 비치해 필요한 시민에게 대여하는 내용의 ‘도시철도역 자전거 임대 사업 확대 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2년까지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현재 108대인 공공자전거를 1300여 대로 늘려 모든 지하철역에 비치하기로 했다. 또 현재 자전거를 빌린 지하철역에서만 반납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사용 후 어떤 역에서든 자유롭게 자전거를 반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대구지역에서는 올해 1월부터 지하철 1호선의 명덕역, 2호선의 성서공단역과 계명대역 등 3곳에서 자전거 임대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 기본계획 추진을 계기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역에 자전거 경사로와 거치대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지하철 노선이 없는 지역에는 버스정류장 등에 공공자전거를 비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빌릴 경우 신분증을 맡기고 반납 후 찾아가도록 된 규정도 고쳐 앞으로 시민들이 좀 더 편하고 쉽게 자전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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