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비색 고려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군에서 청자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강진군은 8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제38회 강진청자축제가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기획과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모두 5개 부문 110여 개 행사가 마련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체험행사다. 100여 척의 선박이 펼치는 개막축하 선박 퍼레이드, 강진만 풍광을 만끽하는 선상체험, 갯벌체험 등이 강진만에서 열린다. 물레체험, 고려왕실 행차 퍼레이드, 청자 빚기, 가마에 불 지피기 등 체험거리도 있다.
허수아비 전투 재현장, 청자와 어우러진 포토존과 꽃밭, 농촌 친화적 자연학습장, 소달구지 타기 등은 도시민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한여름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초대형 물 터널, 대나무를 이용한 쉼터, 대형 그늘막 등을 대폭 늘리거나 새롭게 추가했다. 축제기간에는 만남(7일), 외국인(8일), 여성(9일), 희망(10일), 실버(11일), 가족(12일), 화합(13일), 청소년(14일), 약속의 날(15일) 등을 정해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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