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제조업체 60% “하반기 채용 계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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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보다 6%p 늘어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하반기(7∼12월) 신규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4일 “산하 광주고용포럼이 200개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60.2%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밝혀 상반기(1∼6월) 53.8%보다 6.4%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광주에서도 자동차와 가전 등 주력 업종의 매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고용을 늘리려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상반기 대비 136.8%), 기타 서비스업종(109.1%), 섬유 의복(93.5%), 전기 전자(57.0%), 화학 플라스틱(39.3%), 1차 및 조립금속(35.3%), 기계(30.5%), 자동차(7.7%) 등이 채용규모를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인 업종은 인쇄출판(―60.0%), 비금속광물(―44.4%) 등이었다.

채용 인원 증대 원인으로는 퇴직 이직 등 결원 보충(47.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매출 및 순익증대 예상(18.8%), 사업장 부서 확대 및 신설(17.4%), 설비투자 증대(8.7%),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확보(7.2%) 등이었다. 채용인원 감소 원인으로는 매출 및 순익감소 예상(34.2%), 인건비 절감(23.7%), 불투명한 경제상황(10.5%) 등이 꼽혔다.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근무의욕(62.4%)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공지식(12.9%), 인성(12.8%), 조직 적응능력(9.9%) 순으로 조사됐다. 인재채용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35.4%), 채용직원의 조기 퇴직(28.3%),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23.2%) 등을 꼽았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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