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나 동네 의원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의료계 수장과 복지부 장관이 간담회를 한 것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0년 만이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서 고사 위기에 빠진 1차 의료기관(동네의원)을 살리기 위해 정부, 의료계, 학계가 협의체를 결성해 9월까지 장단기 과제를 마련하자는 데 동의했다. 전 장관은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협이 꾸준히 요구해 온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해 앞으로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기관과 의료계,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해 연구 평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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