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아암-백혈병 잊고… 어린 환자들 김해서 4, 5일 여름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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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과 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여름캠프로 떠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남도교육청과 사단법인 더불어하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0년 꿈사랑 사이버학교 하계 수련회’는 4, 5일 경남 김해시 생림면 낙동강학생수련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하나회가 위탁 운영하는 꿈사랑 사이버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등 9개 시도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다. 교사와 운영진, 의료진, 자원봉사자 50여 명도 힘을 보탠다. 주제는 ‘아픔을 잊은 백혈병, 소아암 천사들의 건강한 여름캠프’다.

4일 오전 11시 입소식에 이어 체험활동으로 지구본 만들기, 영어캠프, 영어 벼룩시장, 가면무도회 등이 이어진다. 5일에는 체험학습으로 레고 만들기가 마련되고 점심식사 후 설문조사와 퇴소식으로 일정이 끝난다.

1990년 출범한 더불어하나회는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후원하는 단체. 꿈사랑 사이버학교는 더불어하나회가 교과부의 위탁을 받아 만성질환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학업 수행이 어려운 어린이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진행하는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 출석 인정을 통해 학습 유예 방지, 상급학교 진학, 치료 후 사회 적응 등을 돕고 있다. 학생은 817명이다. 더불어하나회 안병익 회장은 “병원과 가정에서만 생활한 아이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주고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2006년부터 수련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학용품 등 기탁 문의는 055-266-4416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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