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日기타큐슈 모지항 뱃길 2년만에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9일 03시 00분


내일 카페리선 취항식

부산과 일본 기타큐슈(北九州) 모지(門司) 항을 잇는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항과 모지 항을 오가는 카페리선 ‘세코마루’호(사진) 취항식을 20일 부산항 제1부두에서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운영사는 그랜드훼리㈜. 1만1550t인 세코마루호는 주 6회(월∼토요일·왕복 기준) 부산항과 모지 항을 오간다. 오후 11시 부산항을 출항해 다음 날 오전 7시 45분 모지 항에 도착한다. 모지 항에서는 낮 12시 출발해 오후 7시 부산항에 도착한다. 최대 속력은 23.3노트며 운항시간은 7시간 정도. 승객은 735명까지 태울 수 있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20개 수송 능력을 갖췄다. 배 안에는 공연장, 식당, 면세점, 목욕탕, 노래방, 편의점, 스카이뷰 등이 있다. 요금은 어른이 9만 원, 12세 이하 어린이는 4만5000원.

이 항로는 C&크루즈㈜가 2008년 6월부터 운항하다 모기업인 C&그룹 유동성 위기로 운항을 중단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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