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나물 채취기를 맞아 독초주의보를 내렸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독초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환자는 모두 230여 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30여 명씩 발생하는 셈이다. 경북도는 현재 각 시군의 주요 등산로와 산불감시초소 등 등산객이 자주 오르내리는 곳에서 독초 구별요령 등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식용나물인 원추리와 산마늘(명이나물), 곰취는 독초인 여로와 박새, 동이나물과 겉모양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이럴 경우 해당 식물에 상처를 내보거나 냄새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표 참조
경북도 관계자는 “최대한 예방해야 하지만 만약 독초나 독버섯을 먹고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생기면 내용물을 토한 뒤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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