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예보제’ 내달초 서울전역 시범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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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따라 3단계로 지침 안내

보건복지가족부는 3월 초부터 서울의 25개 구 단위로 ‘천식예보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식예보제는 기상 변화에 맞춰 ‘매우 주의-주의-지속관리’ 3단계로 행동지침을 예보해주는 제도다.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주의’의 경우, 천식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식환자는 온도와 습도, 일교차와 기압, 황사 및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천식예보정보는 질병관리본부(atopy.cdc.go.kr)와 기상청(kma.go.kr), 서울시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www.atopyinfocenter.co.kr) 홈페이지에서 공동으로 제공한다. 홈페이지 가입절차를 거치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기상청은 천식예보제를 도입하기 위해 2008년부터 기상변화에 따른 천식환자의 증상악화 수준을 예측하는 모형을 공동개발해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미세먼지나 꽃가루 정보도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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