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검찰, 비리의혹 서울 서대문구청장실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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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3일 다세대주택 수용 청탁비리와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청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구청장 집무실과 부속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 2대와 서류 등을 압수해갔다. 검찰은 지난달 8일 다세대주택 등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구청이 수용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1억28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서대문구청장 비서실장 이모 씨(39)를 구속한 바 있다.

본보 1월 12일자 A14면 참조▶ 서울 서대문구청장 비서실장 억대 수뢰혐의 구속

검찰은 이 씨가 부동산업자들로부터 “주택이 수용될 수 있도록 구청장에게 얘기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만큼 이 씨의 상급자가 비리에 연루됐는지 조사해 왔으며, 3일 압수수색을 벌인 것도 이와 관련한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러나 2일 제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현동훈 전 구청장은 “이번 사안과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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