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정주영/정자-난자 매매 규정 마련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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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불임 부부가 100만 쌍 정도나 된다고 한다. 불임 부부가 늘어나니까 돈벌이를 위해 정자와 난자를 사고파는 일도 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국내 젊은 대학원생(주로 석박사 학위를 가진) 사이에 정자와 난자를 파는 행위가 크게 번진다고 들었다. 정자 제공비가 40만∼50만 원이고 난자는 채취가 어려워 500만∼600만 원이나 한다고 한다.

정자와 난자의 매매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제공자의 유전적 질환이 받는 사람의 자식에게 그대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배란기 이외에 난자를 채취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 외모나 지능 같은 것을 따지기 보다 철저한 유전자검사와 질병검사를 받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그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

정주영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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