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동계민속예술축제가 29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서천 특설링크에서 열린다. 양구군과 대한노인회강원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17종목의 민속 경기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쇠발구(소에 메워 물건을 실어 나르는 썰매) 행진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축하 패러글라이딩 비행과 큰북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양구군 읍면 대항으로 열리는 민속 경기에는 얼음축구를 비롯해, 창작 썰매 만들기, 설피 만들기, 얼음썰매 타기, 얼음판 줄다리기, 연날리기, 팽이 싸움, 스케이트 계주 등이 있다. 이 밖에 향토음식점 운영을 비롯해 민관군 얼음축구대회, 상설 민속경기, 쇠발구 포토존 운영, 떡메치기 체험, 사륜 오토바이를 이용한 썰매 끌기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동계민속예술축제는 겨울철 전통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온 가족이 우리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이 되는 알찬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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